건강한 게임문화 만든다…넷마블, 사회공헌사업 전개

입력 2020-12-01 10:50   수정 2020-12-01 10:52



넷마블문화재단은 올해 넷마블 창립 20주년을 맞아 '건강한 게임문화 확산'과 '지역사회 상생'에 방점을 둔 사회공헌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게임인라이프' 공모전 사업 시작
넷마블문화재단은 올해 처음으로 게임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을 공모하는 게임인라이프 공모전을 진행했다. 게임인라이프는 게임으로 삶의 변화를 경험한 사연을 글, 영상, 사진 등 작품으로 모집해 시상하는 공모전이다. 게임이 주는 다양한 가치를 삶의 경험을 통해 발견하고 이를 널리 알리기 위해 넷마블이 기획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300여개의 작품이 응모됐다. 김혜란 세종대 교수, 전옥배 PD, 장석주 작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의 심사를 거쳐 총 37개의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최고 상인 넷마블문화재단 이사장상은 '내 삶의 BGM'을 만든 김정범 씨가 받았다.


또 매년 다른 테마를 가지고 오픈 포럼 형식으로 '게임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게임콘서트는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게임업계 전문가와 현업자의 토론형 강의를 통해 게임 산업의 트렌드와 미래 비전에 대한 정보를 교류하는 장이다. 올해는 '게임과 과학기술'이라는 주제로 지난 8월과 10월 온라인 형태로 진행했다.

특히 지난 10월에 열린 게임콘서트에는 이두희 멋쟁이사자처럼 대표와 이경민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가 강연자로 나서 각각 '클라우드'와 '게임과 뇌 인지 기능'에 대해 소개했다.

이달에도 추가 게임콘서트가 열린다. 특히 넷마블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넷마블 경영진이 직접 연사로 참석해 청중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2008년부터 시작하고 있는 '게임문화체험관'은 지난 8월 넷마블 본사가 있는 구로구에 34호가 건립됐다. 게임문화체험관은 특수학교에서 모바일, 태블릿, VR체험장비, 레이싱 기기 등 다채로운 기기를 이용할 수 있는 시설로, 장애학생들의 정보격차를 줄이는데 도움이 되고자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넷마블 창립 20주년을 기념한 34호 게임문화체험관은 특수교육기관이 아닌 장애복지시설에 개관돼 장애학생뿐 아니라 성인, 장애인, 지역주민 등 모두가 이용할 수 있다.

창립 20주년을 기념한 만큼 규모도 기존 게임문화체험관에서 확대했다. 여가공간, 교육공간으로 나눴다. 공간 목적에 맞춰 모바일, 레이싱 컨트롤러, VR기기 등 다양한 기기도 설치했다.

김희정 성프란치스코장애인종합복지관 관장은 "게임문화체험관이 성프란치스코장애인종합복지관을 이용하는 모든 분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의미 있는 공간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게임의 개방성을 활용해 가족 간의 소통을 지원하는 '게임소통캠프'도 확대하고 있다.

게임소통캠프는 게임을 매개체로 게임 산업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제공하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부모·자녀 간 게임에 대한 견해 차이를 좁히며 관계를 증진하는 과정을 통해 가정 내 건강한 게임 문화 정착을 도모한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이달 중 온라인으로 열릴 예정이다.
생생한 체험교육을 통한 인재 키우기
넷마블문화재단은 게임아카데미를 통해 미래 게임 인재 육성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게임아카데미는 게임인재를 꿈꾸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실제 게임개발 과정을 교육하고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참가한 학생들은 게임아카데미 전용 스튜디오에서 실제 게임개발 과정을 경험할 수 있는 교육과 전문강사 멘토링을 8개월 간 받는다. 또 자신들의 게임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직접 갖는다. 넷마블문화재단은 참가한 학생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게임경진대회와 전시회를 통해 우수한 작품을 시상 및 공개하고 있다.

넷마블문화재단은 지난 6월 게임아카데미 5기 학생 126명을 선발하고, 온라인으로 발대식을 진행했다.


이승원 넷마블문화재단 대표는 "2016년부터 시작한 게임아카데미는 게임 인재를 양성해 게임 산업 발전에 기여하려는 넷마블문화재단의 의지가 담긴 사회공헌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게임아카데미를 비롯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미래 게임인재 성장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3월 넷마블은 넷마블문화재단을 통해 게임업계 최초로 장애인선수단도 창단했다. 이는 장애인 체육 진흥과 장기적인 자립 지원을 위한 결정으로, 전국장애인체전, 세계선수권 등 국내외 대회에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선수단은 창단 후 '2019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조정 종목 단일팀으로서 가장 많은 총 13개(금10, 은2, 동1) 메달을 획득했다. 2019 충주탄금호전국장애인조정대회에서는 총 13개(금 10, 은 1, 동 2), 2019 서울특별시장배전국장애인조정대회에서는 총 15개(금 7, 은 7, 동 1), 2019 아시아조정선수권대회에서는 금메달을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도 2020 전국장애인조정선수권대회에서 총 15개 메달을 획득해 조정 강팀임을 입증했다.

넷마블문화재단은 한국장애인문화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 후원하는 '제15회 대한민국장애인문화예술대상'에서 게임업계 최초로 공로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창조적 업적을 이룩한 장애인을 발굴하고, 장애인의 사회참여활동 여건을 조성한 공로가 있는 기관에 주는 상이다. 국내 최초로 입법·사법·행정 3부 요인의 상이 시상된다. 기업은 5년 이상 장애인문화 발전에 크게 기여한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봉사활동·기부 등 마음 나누기
장애인권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올바른 인식 확립을 위해 '어깨동무문고도 발간하고 있다.

2014년부터 발간되고 있는 어깨동무문고는 매년 다양성에 대한 존중을 주제로 동화책을 제작 및 배포하며 현재까지 학교 및 교육·공공기관 등 총 3712개 기관에 1만2400권의 어깨동무문고를 전달했다.

2019년부터는 보다 많은 대상과 접하기 위해 시중 출판을 진행하고, 판매 수익금은 교육 및 복지기관과 어깨동무문고를 나누는 데 전액 사용하고 있다.


올해에는 어깨동무문고 11번째 책 '물고기 퐁고를 만난다면'을 출간했다. 이 책은 마을 밖으로 나간 적 없는 물고기 퐁고가 여행을 하면서 다양한 물고기를 만나는 줄거리로, 사회의 다양성에 관한 내용이다.

임직원참여활동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넷마블나눔 데이(DAY), 명절나눔경매 등 임직원들이 직접 나눔을 실천하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으며, 기부 시 임직원이 모금한 동일한 금액을 회사가 지원해 2배로 전달하는 매칭그랜트 제도도 실시하고 있다.

넷마블 임직원으로 구성된 넷마블봉사단을 통해 무연고 아동 거주시설 내 아동의 건전한 사회적 관계 형성을 돕기 위한 놀이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또 장애인종합복지관 내 직업기술훈련생을 대상으로 지역사회 시설 이용방법 교육과 여가활동을 함께하는 봉사활동 등으로 지역 사회 나눔도 적극 실천하고 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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